특별강연 : 35만년전에 나타난 한반도의 첫사람들 (Henry de Lumley)
관리자
2010-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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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앙리 드 룸리교수님께서 10월 29일 프랑스 문화원에서 특별 강연회를 하십니다. 관련사항은 아래와 같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강연회프랑스 문화원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오전11시30분100-161 서울시 중구 봉래동 1가 10번지 우리빌딩 18층 한국에서 최근 10년간 많은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국내대학의 선사연구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해온 유적 발굴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특히 석기가 대규모로 출토된 반면 화석의 경우 토양의 산성화로 인해 출토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래서 다른 유라시아 지역과는 달리 한반도 초기현생인류의 시기를 알아내는데 어려움이 많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인류가 180만년전 처음으로 유럽서부지역과 아시아내륙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보다 훨씬 이후가 되는 120만년전에야 극동아시아로 진출하였다. 퇴적층 높이가 11미터에 이르는 만수리 유적지에서 베릴륨-알루미늄을 활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측정법이라 불리우는 새로운 연대측정방식을 적용한 결과 전혀 새로운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적의 연대가 적어도 35만년에서 25만년사이로 나온 것이다. 이는 기존의 연대측정방식을 적용했을때 보다 훨씬 오래된 것으로 판명된 것 이다. 이 시대 선사인류가 제작한 도구는 특히 가공한 도구로 주로 사냥돌, 다각면원구, 양날석기와 같은 투박한 것들 이었다. 이 석기들은 3만5천년전 한반도에 등장한 호모사피엔스가 제작한 더욱 발전된 석기가 나타나기전까지 사용되었다. 이처럼 석기제작이 오랫동안 이루어진 배경에는 한반도의 고립된 지형적특성과 연관성이 있으며 한반도 전기구석기 시대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외무부와 한국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지원하는 한불과학기술협력기반사업 (STAR)을 통해2005-2006년, 2009-2010년이루어졌다. 이번 한불공동연구는 “한반도 전기구석기시대의 석기문화” 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